향수 유통기한을 확인해보자

 

오늘은 제조일자로 알아보는 향수의 유통기한 대신, 직접 사용해가면서 알 수 있는 유통기한을 알아보려 해요.

먼저 향수의 수명은 개봉 후 6개월부터 길게는 3-5년까지 가기도 하는데요, 일단 개봉하면서 산화작용이 시작되기 때문에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그럼 향수의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일단 눈으로 봤을 때 향수액이 물과 기름처럼 두 층으로 분리되어 있다면 향수원액의 결정이 분리된 것으로 생각하고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향수의 색깔이 처음과 달라졌다거나, 스프레이하는 부분이나 병 입구가 끈적인다거나, 진액이 더러워지면서 뭉쳐 있다면 향이 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톱 노트에 크게 변화가 없다고 생각될 경우 그냥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향수는 두 시간 정도만 지나도 미들노트가 과거와 달리 스며들지 않거나 향이 변하거나 한다면 향수로서의 효용성이 없어진 거라 볼 수 있지요. 단,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용액농도가 짙어진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향수의 유통기한을 판별하는 제일 중요한 것은 오래되었는지의 여부보다는 사용자의 느낌입니다. 오랜 시간을 사용하다 보면 후각이 무뎌져서 적정량을 뿌려도 본인에게는 향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뿌리는 횟수에 비례해서 양이 점차 늘어가기 때문에 주변에 불쾌감을 주는 경우도 많이 있죠. 따라서 향수는 한 개만 쓸 것이 아니라 두 세 개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후각을 예민하게 유지하는 것이 향수 교체시기를 파악하는 제일 중요한 포인트이겠습니다~

 

Posted by 프렌즈클리닉